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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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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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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연장 2003년 3월 31일
관광비자 연장을 해야 할 날이 되었다. 5명의 여권을 갖고 조마조마하며 이민국을 갔다.
입구에 슬리퍼나 반바지 차림으로 오지 말라고 써 놓았다.
다행히 나는 반바지 차림은 아니었지만 함께 간 선교사님은 영락없는 반바지에 슬리퍼다.
그게 다 이 나라에 오래 살았다는 캐리어가 있다는 증거다.
들어가니 반바지 입었다고 뭐라 그러는 사람도 없다.
먼저 써놓은 선교사님의 신청서 페이퍼를 훔쳐 보면서 이럭 저럭 칸을 메웠다.
나는 혹시 비자 연장이 안되면 어떡하나하고 무지 무지 걱정을 했다.
왜냐하면 입국할 때 선교지 일 때문에 12, 1, 2월에 1번씩 찍혀진 스탬프를 보고는 이민국 직원이 비즈니스 하러 다니느냐고 쏘아보며 한마디 하길래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목사라고 했더니 선교사 비자로 바꾸어 연장을 하라는 것 같은 (대충 이해하기로)잔소리를 들으며 입국했기에 비자가 거절 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났다.
별 생각없이 12월의 답사, 1월의 선교어학연수인솔, 2월의 전도대회참가로 3달 연속 1달에 1번씩
필리핀을 드나든 셈이 되었기 때문에 그런 의심을 받을만(?) 했다.
오후 3시에 오라는 말에 얼른 수수료를 내고 나왔다. 그리고 와서 조바심나는 마음으로 기도했다.
3시에 가니 5명의 여권을 모두 내어준다, 연장도장이 찍힌채로 . 5월 12일까지 연장이다.
이민국 직원에게는 땡큐 땡큐를 연발하며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속으로 외쳤다.
만약 비자연장이 안되면 나는 어떻게 될까?
선교사 생활은 시작도 못해보고 돌아가야 한다면 정말 아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는 언제 이런 거주의 불안이 있었던가?
전혀 신경 쓰지도 않았던 일들이 현지에서는 큰 불안감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천국은 비자가 필요 없겠지. 아니 예수님의 보혈이 천국 비자가 되지.
한번 들어가면 영원히 살게되는 그 하늘 나라가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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