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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비젼 | 선교편지와 기도제목
 
작성일 : 13-02-02 16:09
ㅇ ㅇ 목사님께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444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로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 면회 갔다 오셨다니 참 잘하셨습니다.

저는 아들 제대할때까지 면회를 못가서 평생 트집 잡히게 생겼습니다.

아들녀석이 트집 잡지는 않지만 부모 입장에서 그렇습니다.

추석때 어느 어른  목사님으로부터  메일이 왔는데 본인은 앞만 보고 달려 왔는데 영적으로

부끄러운것은 없지만 어느 면에선  가족에게 미안하다면서 가족에게 잘하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회자들이 생각하는 뜻대로 잘 되지는 않지요. 

어제는 오랫만에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작년에 우리집 사람이 처음 와서 적응못하고

우울할때 갈대를 보고 여기도 계절이 있구나, 여기도 갈대가 있는 사람이 사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위로를 받았다면서 올해는 꼭 갈대 옆에서 사진을 찍으러 가자는 말에 갔는데 이미 절정기가

지났습니다.

한 주간만  일찍 왔어도 되는데  무엇이 그리 바쁜지......

가면서 소은이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 아빠는 칭찬이 인색하다고 >, 중학교때 그렇게 많은 상장을

타서 갖다 드렸는데 아빠는 칭찬 한번 안 하고 외식 한번 안 시켜 주었다고 

다른  아이들은 어쩌다 상장하나 받으면 옷이다 외식이다 해서

집에서 별의 별 것을 다 해 주었는데 나는 한번도 그런것이  없었다고 말하더군요.

그렇게 정신없이  목회에만, 교회에만 신경쓰며 살아 왔는데 결국은 아이들 가슴에 상처만 안겨

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인 아들 면회는 갔어도 아들 면회는 못 가버린 아빠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이제와서 이해해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러나 주를 위해 드린 하루 하루가 결국 헛되지 않음을 기억합니다.

다 큰  아이들이 선교사된 엄마 아빠를 이해하고 따라와 주니 그것만해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목사님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감사 합니다.